🥚알빠 | 오늘 알빠임을 보고 자소서 첨삭 일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. 그런 분들이 이 알바를 시작하고 잘 하려면 어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?
✋다메 | 일단 글 쓰는 것에 친숙해지는 것? 일로 글 쓰는 일이 생각보다 힘든 일이거든요. 일기나 블로그, 편지처럼 일상에서 글을 많이 써보면 좋을 것 같아요.📚 또, 저는 건당으로 일했기 때문에 시간관리가 필수예요.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글을 쓰든! 너무 화내지 않고 여유롭게 잘 읽어주고 가이드해 줄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!🥰
🥚알빠 | 지금은 알바가 아닌 본인만의 일을 하고 있어요. 자소서 첨삭 알바가 본인 자소서 작성에 도움이 되었나요?
✋다메 |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. 주변 친구들을 보면 글 쓰는 게 익숙지 않아서 자소서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. 저는 일 때문에 억지로라도 계속 자소서를 읽고 고쳐야하니까 작성은 편했어요. 말그대로 뚝딱 썼습니다. 😎 하하. 첨삭 알바를 하면서 제 자소서도 많이 썼는데 서류 합격률이 꽤 높아서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아요.
🥚알빠 | 확실히 신경을 많이 썼으니 도움이 될 수밖에 없네요. 혹시 그 때 가장 많이 첨삭했던 내용이 무엇인가요?
✋다메 | 역시 1번 '지원동기'겠죠?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내용이거든요. 동기가 분명하면 빠르게 쓸 수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성적에 맞춰서, 부모님의 권유로 선택하기 때문에 쓸 말이 없다고 느껴요.😟 그래도 제가 지원동기를 만들어줄 수는 없으니 최대한 작성된 문장들 속에서 공통된 키워드를 찾아 논리적으로 동기를 설명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어요.
🥚알빠 | 결국 글을 쓰는 사람은 자소서의 주인이니 도와주는 역할이 크네요. 그런 역할을 하면서도 첨삭 내용에는 쓰지 못했던 말이 있을까요?
✋다메 | 그때는 일로 글을 보는 거였고 글도 잘 못 써서 읽을 때마다 화가 났던 것 같아요.🤣 그래서 항상 분노에 차서 일을 했었는데요. 생각해보면 따뜻한 말 한마디 써주면 좋았겠다 싶네요. 모두 한국 입시 힘든 거 아시잖아요. 특히, 수시전형은 변수가 많아서 마음이 더 힘들구요. 너무 신랄하게 꾸짖기보다 꿈을 지지해주는 말을 해주면 어땠을까 싶네요.
🥚알빠 | 그럼 지금 해보는 거 어때요? 현재 자소서를 쓰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.
✋다메 | 꿈을 향해 지금 힘들게 자소서를 쓰고 있는 너희들, 정말 대단하고 멋있는 존재들이야! 지금은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어. 코 앞에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 달려있어 더 부담되고 스트레스 받겠지만 결과가 어떻든 가장 중요한 건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. 자소서라는 게 비록 입시와 취업의 일부분이지만 이왕 시작하는 거, 치열하게 진로를 고민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글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본다고 생각하자. 모두 파이팅!👊
🥚알빠 | 먼저 입시와 취업을 지나온 사람이 해줄 수 있는 좋은 이야기네요.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! 마지막으로 다음에 해보고 싶은 알바가 있을까요?
✋다메 | 스타벅스를 좋아해서 알빠임에 나온 스벅 알바를 해보고 싶어요!☕ 생각해보니 스타벅스에서 첨삭 알바도 많이 했네요. 하하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