🥚알빠 | 안녕하세요, 자기소개 부탁드려요!

🎓채채 | 챔피언 키즈카페와 퍼플주니어키즈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채채입니다! 잘 부탁드립니다😁

🥚알빠 | 요즘에는 알바가 워낙 다양하잖아요? 그런데 두 군데나 키즈카페 알바를 선택했던 계기가 있을까요?

🎓채채 | 맨처음 키즈카페를 선택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!💖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업무라면 힘들더라도 버텨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.💪

🥚알빠 | 키즈카페는 일반 카페와 조금 다른 업무를 할 것 같아요. 보통 어떤 업무를 했나요?

🎓채채 | 대부분 매장 청결 관리와 안전 감독, 음식 제조를 중점적으로 맡았어요. 종종 생일파티가 있거나 먹거리 주문이 많은 날에는 주방에서 나오지 못한 적도 많아요.🍳 일반적인 피시방 업무에 아이들 안전 감독이 추가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. 그리고 일하면서 가장 많이 외쳤던 말은 “친구들 양말 신고 다녀요~” 였습니다.🧦

🥚알빠 | 이런 업무들 중에 특히 어려웠던 업무는 뭐였나요?

🎓채채 | 특히 어려웠던 건 기저귀를 매장에 두고 가실 때였는데요. 저희 키즈카페는 코인노래방이 있어서 각 방마다 아주 작은 쓰레기통을 두곤 했었거든요. 그런데 거기에 기저귀를 버리실 때에는 정말 일이 벅차고 힘들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.😥

🥚알빠 | 20대 초반에 아이들을 보는 일을 해야한다는 게 낯설기도 했을 것 같아요. 혹시 자신만의 노하우같은 것이 있었나요?

🎓채채 | 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아이들은 관심 받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요. 그럼에도 아이마다 나를 알아채주었으면 하는 방식이 또 달라서 이 부분을 조금 신경쓰는 게 좋아요.📝 예를 들어 낚시 놀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활발한 아이의 경우, 엄청 크게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았어요. 조용한 아이의 경우, 곁에서 머무르다가 “우와 물고기 엄청 크다~” 하며 눈앞에 놓인 사물 특징으로 말을 거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어요.😎

🥚알빠 | 이런 자신만의 노하우도 통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잖아요. 너무 말을 듣지 않는 아이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?

🎓채채 | 사실 그렇게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은 많이 없는 편이었는데요! 그럼에도 양말을 계속해서 안 신는다거나, 무리하게 뛰어다니는 등 규칙을 지키지 않을 시에는 그때부터 그 아이만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AI처럼 그러면 안 된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.😋 제가 생각보다 집요한 편이라서 약 1시간 정도 쫓아다니며 말을 걸면 아이들도 점점 수그러들더라고요.

🥚알빠 | 사실 키즈카페의 진정한 손님은 아이들이 아니라 보호자잖아요. 보호자와의 소통도 중요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?

🎓채채 | 솔직하게 키즈카페에서 일을 하며 힘들었던 순간은 아이들을 대할 때가 아니고, 보호자님들을 상대할 때였는데요. 종종 무례하신 손님분들께서도 방문하시곤 하셔서, 일을 할수록 소통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.😐 초반에는 일상적인 대화나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지만, 마지막엔 계산 이외 이렇다 할 얘기는 나누어 본 적이 없어요.🙄

🥚알빠 |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이런 노력까지 해봤다! 하는 것이 있을까요?

🎓채채 | 캐치 티니핑 캐릭터들을 조금 알아본 적이 있어요.😊 하츄핑이나 달콤핑 이런 이름들을 알고 있으면 아무래도 아이들과 대화할 때 조금 공감대가 형성되고, 진입 장벽을 낮추기 수월했습니다.👍

🥚알빠 | 키즈카페여서 경험할 수 있었던 독특한 업무가 있을까요?

🎓채채 | 독특했던 업무는 아이들의 물고기 장난감을 정리하는 일이었는데요. 이때에는 매장 밖으로 연결된 뒷문을 통해 아이들의 낚시대가 넣어지는 아래 공간에 도달하고, 쉽게 낚시를 성공할 수 있도록 위치 조정하는 업무를 했었습니다. 가끔 아이들이 낚시터로 올라오는 타이밍과 겹치면 낚싯줄을 이리저리 피해다니기도 했어요.🐟🐠

🥚알빠 | 키즈카페에 일하기 좋은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! 라고 생각하는 성향이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?

🎓채채 | 

🥚알빠 | 다음에 알바를 하게 된다면 경험해보고 싶은 알바가 있을까요?

🎓채채 | 다음에는 개인적으로 콘서트 알바를 한 번 해보고 싶네요. 공연을 보는 동안 저는 관객쪽을 볼 일이 없었어서, 이 부분도 조금 궁금해요.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보고 싶습니다!